읽기일기

한 권으로 읽는 브리태니커 (20130612)

한 권으로 읽는 브리태니커, A.J.제이콥스 지음, 표정훈, 김명남 옮김/김영사

pp. 88 - 소년 십자군

프랑스의 어느 소년 목동이 이끄는 3,000명 정도의 어린이들이, 무슬림이 점령하고 있는 성지를 무력이 아닌 사랑으로 정복하기 위해 조직되었다. 그들은 목적을 이루기는커녕 탐욕스런 상인들의 손에 넘어가 대부분이 북아프리카 지역에 노예로 팔려 갔다.

pp. 96 - 클래크 혹은 웃음 음향, 미리 짠 웃음

박수 부대의 전성기는 19세기 프랑스였다. 프랑스의 거의 모든 극장이 전문적인 박수 부대를 고용했다. 박수 부대의 리더는 배우들에게 매달 급료를 받아 챙겼다. 19세기 프랑스 박수 부대는 고도로 전문화되어 있었다. 타파죄르는 큰 박수 소리로 분위기를 잡는 사람들, 비쇠르는 앙코르를 외쳐대는 사람들, 코미세르는 짐짓 유식한 척하며 큰 소리로 호평을 하는 사람들, 플뢰뢰즈는 감동 받은 듯 억지 눈물을 흘리는 여성들이었다.

pp. 98 - 기후와 날씨

번개는 먼저 구름에서 땅으로 내려간다. 온도가 낮은 물방울이나 얼음 알갱이 등이 모여 있는 음전하가 강한 지역에서 전자들이 땅 아래로 움직이기 시작하는 것이다. 이를 선도 낙뢰라 한다. 선도 낙뢰는 계단식으로 내려오고 빛이 밝지 않은 편이다. 이에 비해 지면 가까이 내려온 음전하들이 땅의 양전하와 만나 구름과 땅이 일종의 합선을 일으켜 양전하가 위로, 즉 구름을 향해 밝은 빛을 내며 솟구치는 것을 귀환 낙뢰라 한다.

단어가 하나 제시되면 그에 관한 자신의 에피소드를 자주 이야기 하는데, 가끔 본래 이야기와는 전혀 관련이 없는 이야기를 가지고 풀어내는 것을 보면 대단한 말재간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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