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일기

천천히 읽기를 권함 (20130204, 마지막)

천천히 읽기를 권함, 야마무라 오사무 지음, 송태욱 옮김/샨티

pp. 144

수면 전문가가 그렇게 썼던 것이다. 성인 일반을 향해 던진 말인데, 매일 30분의 낮잠을 자라는 것이다. 다른 사람의 생활 방식에 대해 상상력이 결여되면 이런 얼빠진 이야기가 나오게 된다. 한 달에 몇 권, 몇십 권 읽으라는 것도 얼빠진 이야기 아닌가.

책이 하도 천천히 읽으라해서 그런지 이렇게 얄팍한 책인데도 본의아니게 오래 걸리고 말았다. 읽다보니 나의 책 읽는 행태에 대해서 생각해보 되었다. 읽기일기를 시작하면서 꼼꼼히 자세히 읽게 되었다고 좋아하고 있었는데, 책을 보는 중에 다시 너무 대충 읽고 있는건 아닌가 하는 위기감을 느끼곤 했다.

일본어투의 번역이 아주 약간 걸리적 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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