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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황 2007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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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도록이면 개인 일상을 올리지 않으려 하고 있지만, 하도 글이 뜸한지라 이런거라도 올려봅니다. 사실 봤던 영화도 두개가 있는데 그중 하나는 본 지 한달이 넘어가고, 나머지 하나는 그다지 내용이 없는지라 글을 써나가기가 마땅치 않습니다.

위에서부터 내려갑니다.

최근 던킨도너츠에서 이벤트를 하고 있습니다. 커피를 주문하면 나오는 컵의 위쪽 말려 있는 부분을 벗기면 등수가 나옵니다. 1등은 무려 황금컵을 줍니다만, 이건 별로 가능성이 없어보이기에 머그컵을 노리고 있습니다. 사실 이미 머그컵은 하나 탔습니다. (…) 처음 이벤트를 하는지도 모르고 뽑은게 바로 머그컵이 나와서 불이 붙었습니다. 무론 그 뒤로 2번이나 커피를 더 먹었습니다만, 나온거라고는 허망한 가장 싼 700원짜리 평범도너츠 1개씩이 전부여습니다. 그래도 의외로 꽝이 한번도 없는 걸 보면 대부분 6등정도는 당첨이 되나 봅니다. 혹시 이거 꽝 나오신 분 계시나요? 아무튼 출발이 좋아서 운을 다 소진했는지 이제 슬슬 1900원짜리 커피도 부담가고 말이죠. 포기할까 싶습니다. 아, 컵은 던킨에서 주는 커피컵과 똑같은 모양에 손잡이만 달려있습니다. 위에 종이 말려있는 부분까지 똑같고 아래쪽에 뜨거우니 조심하시오 경고문조차 재현해놓았습니다. 즐겁네요. 아 중국산이라 칠이 설거지 한방에 벗겨지기 시작하는건 좀 에러.

왼쪽엔 지갑입니다. 위시리스트에 올려놓은 것을 구입하고 말았네요. 카드가 얼마 안들어가서 카드지갑을 하나 더 샀습니다. 예전에 쓰던 것보다 부피가 매우 많이 줄어서 가볍고 좋습니다. 카드지갑도 주머니에 넣고다녀도 그리 부담이 안되네요. 보통 가방에 넣고 다니는데, 오늘은 바지 뒤에 있는 지갑 반대편 주머니에 나란히 넣어봤는데도 그리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이제 이래야겠네요. 사실 저기 카드지갑에서 카드를 꺼낼일이 잘 없는 듯 하네요. 새로산 지갑(=머니클립)은 생각보다 클립이 단단해서 돈이 샐 염려는 없습니다. 그래도 클립이 카드가 단 2개밖에 안 들어가서, 교통카드, 체크카드 두개만 넣어놨네요. 영수증같은 걸 잘 모아두는 성격인데, 이건 절대로 영수증을 가지고 다닐 물건이 아닌 듯 하네요. 매일매일 신경써서 빼내줘야 합니다. 많이 집어두는건 문제가 아니고 좀 지저분한 느낌을 자아내내요. 단점이라면 구화폐 크기의 경우 좀 신경쓰인다는 점. 나머지는 만족.
카드지갑은 이상한 나라의 앨랜스입니다. 이상하게 매진이라 저거 구하려고 디자인샵 5개는 찾아다닌거 같네요. 가격은 3천원대로 매우 싼편.

밑으로는 오늘 구입 목록입니다. 학교 친구 선물차 책을 사러 갔던 것이었는데, 만화책을 하누건 덜컥 사버렸습니다. ‘셜리’라는 제목으로 ‘엠마’ 작가인 모리 카오루의 엠마 이전 시절의 단편집입니다. (시기적으로는 엠마 이전의 연재분이지만) 엠마의 느낌 그대로 여전히 잔잔한 내용이 마음에 와닿습니다. 엠마를 좋아하신다면 후회없는 만화책. 잘 산 것 같네요.
KISS는 선물 받은 것. 이것도 꽤 좋습니다. 빠져들었습니다. 2/3만 본 내용이고 나머지 1/3을 자신의 단편으로 채워버리는 만행을 저지르고는 편집에 당했습니다. 아아. 2권이 날 기다리네요.
나머지 두꺼운 책은 선물용입니다. 아직 시간이 좀 있으니 일단 제가 봐야겠네요. (…)

이상입니다.
글만 잔뜩 있어서 재미가 없겠네요. 아무튼 요즘 잘 살고 있습니다. 더불어 쏟아지는 과제에는 현실도피로 대처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