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s tagged ‘책’

(책) 반도에서 나가라 finish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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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전 시험기간, 안그래도 얼마 안되는 과목에 늘 그렇듯 잡생각만 자꾸 떠올라서 도서관 소설 코너를 방황하던 터엿다. 군시절, 불온서적으로 검열당해서 동기녀석이 책을 빼앗겼던 기억이 문득 떠올라 집어들고 앞의 50여 페이지만 서서 읽고는 꼽아두고 나왔던게 분명 4개월전 이야기리라.
시험기간의 이점을 업고 단숨에 읽어나갔다.

너무나도 담담하게 풀어나가는데도 가슴은 터질듯 뛰며 긴장을 온몸에 쥐게하는 책. 적절히 만족.

(책) 필립 퍼키스의 사진강의 노트 : 사진과 삶에 관한 단상 finish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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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 공부하다가 도서관에서 가서 여느때처럼 사진관련 코너를 뒤지다가 문득 손에 걸려서 뽑아왔습니다. 얇고 짤막짤막해서 읽기가 좋았습니다.

사진강의 노트라고는 하나 노출, 구도 등의 방법은 그다지 적혀 있지 않습니다. 좋은 사진을 위해서, 어떤 사진을 찍어야 하는가? 어떻게 사진을 찍어야 하는 것일까? 라는 것에 대한 답을 제시합니다.
서양인 특유의 그 유식함을 뽐내는 대단한 프라이드(?)적인 면모도 조금 있지만, 이 사람이 내세운 것들은 대부분 공감이 가능하고, 또한 동의하는 것들이었습니다. 많은 공부가 되었습니다.
얇지만 강력한 책.

인상적인 구절을 모아보았습니다. ;
http://navisphere.springnote.com/pages/1992542.xhtml

(책) 악(惡) : LE MAL finish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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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100페이지가 약간 넘는 얇은 책 한권을 2주동안 읽고 또 읽게될 줄은 몰랐습니다. 그저 도서관에 리바이어던을 찾으러 갔다가 허탕을 치고는 그저 부담없이 읽을 다른 책을 한권 빼든게 그것이었는데요.

조금 딱딱한 내용일지 모르겠으나, 그래도 다른 책 보다는 비교적 잘 설명을 해놨습니다. 분량이 적기 떄문에 직설적으로 파고든 느낌일까요. 군더더기 없이 명쾌하고 단순하게 할말만 딱 적어놓은 느낌입니다.
악의 본질과 그에 따른 우리의 대처방법이 이 책이 말하고픈 것이겠지만, 그것을 설명하려면 다른 것들이 필요하겠지요? 역사 속에서 선과 악이 어떻게 다루어져왔는지, 사람들은 그것을 어떻게 이용하였는지를 초중반까지 다루고 있습니다. 종교이야기도 아주 살짝 걸쳐 있고요. 현대에는 ‘악’은 억누를 수 있는 장치가 점점 사라지고 있는 상황이고, 그 기준조차 모호해지고 있습니다. 결국, 작자는 그 답을 사람사이의 관계에서 도출해내고 있습니다.

책에 포스트잍이 한가득 붙어있는데 정리하기가 마땅치 않네요. 스프링노트쪽에 옮겨보도록 하겟습니다.

+atthached.
결국, 리바이어던을 주문했는데, 당일 배송서비스 한다더니 소식이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