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일기

도덕적 인간은 왜 나쁜 사회를 만드는가 (20141109, 마지막)


도덕적 인간은 왜 나쁜 사회를 만드는가, 로랑 베그 지음, 이세진 옮김/부키

뭐라고 좀 쓰려다가 다 보고나서 기운이 빠진다. 제목이 저따위인 이유를 찾아야겠다 싶어 영어도 아닌 제목을 번역기에 돌려봤다. psychology of good and evil. 아. 이제야 알겠네. 실험 내용에 대한 레퍼런스만 가득하고 책 전체가 일관된 흐름을 가지지도 않으며, 카더라하는 내용과 실험 내용을 빼면 얼마나 많은 글자가 남을지 궁금하다.

책의 내용이 궁금한가? 맨 뒷장의 에필로그를 보라. 그것이 내용의 전부이다. 사실 그건 에필로그가 아니라 프롤로그여야 했다.

다시는 절대로 긴 비행시간을 핑계로 아무 책이나 집어들지 않겠다는 교훈을 남긴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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