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일기

필립 볼 형태학 3부작: 모양 (20150903)


모양, 필립 볼 지음, 조민웅 옮김/사이언스북스

내용은 참 흥미로운 책인데 번역이 절망하게 만든다. 구글 번역기 한 번 돌리고 대충 손보면 이정도가 나오지 않을까? 교수 쯤 되시는 분인데 글쓰기를 잘 못하실 것 같지는 않고 학생들을 시킨건 아닌지.

수천의 생물의 모양새는 흔히 돌연변이에 의해 생겨나 자연선택에 의해 압박을 당하고 걸러져 유전자를 통해 물려온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실제로 유전자가 구체적인 모든 것까지 제어하는 것일까? 일부의 환경만을 조성해주고 수학적 규칙을 도입한다면 몇가지 파라미터 만으로도 자연이 갖는 수많은 모양새를 재현할 수 있다. 책에 다루는 예는 육각형의 벌집, 얼룩말의 띠, 나비 날개의 무늬 패턴, 식물의 잎, 배아로부터 발생의 과정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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