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일기

체 게바라 평전 (20121004)

체 게바라 평전, 장코르미에 저, 김미선 역, 실천문학사

책에서 전쟁과 살상을 묘사하고 있는데 아무렇지도 않게 읽고 있는 자신의 모습에 놀랐다. 아무리 영웅시되는 사람일지라도 그냥 면죄부를 주어서는 아니되겠지.

pp. 315,

"게릴라란 흔히 여겨지듯 소규모 전투를 벌이는, 강력한 군대에 대항하는 소수 과격파만을 얘기하지 않는다. 게릴라전이란 압제자에 대항하는 전체 민중의 싸움이다. 게릴라는 민중 군대의 전위에 지나지 않는다. 작게는 어느 한 지역, 크게는 어느 한 나라에 사는 모든 주민들이 형성한 군대의 주력이 게릴라이다. 아무리 심한 탄압 아래에서도 소멸되지 않고 언젠가는 이기게 되어 있는 게릴라의 힘도 여기서 나온다. 일반 민중이야말로 게릴라전의 바탕이자 본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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