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일기

잡식동물의 딜레마 (20121020)

잡식동물의 딜레마, 마이클 폴란 저, 조윤정 역, 다른세상

다른 말로 하면, 1칼로리의 음식을 생산하는데 1칼로리 이상의 화석 연료 에너지를 소비하고 있다는 것이다. 화학 비료가 등장하기 전 네일러의 농장은 1칼로리의 에너지를 투입하여 2칼로리 이상의 음식 에너지를 생산했다. 산업적 효율의 관점에서 보자면, 정말로 석유를 직접 마시지 못한다는 점이 안타까울 뿐이다.

아메리카 대륙이 원산지인 옥수수는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는 품종이었기에 밀을 제치고 선택받게 되었는데, 유전자 조작과 비료의 발달로 인하여 옥수수의 생산은 계속적으로 증가하게 되었다고 한다. 생산량의 증대로 옥수수 가격은 떨어지지만, 이상하게 옥수수 밭은 늘어가기만 하고...

2차 대전 이후, 폭발물의 원료인 질산암모늄을 처리하기 위하여 비료로 사용하게 되었다고 한다. 질소는 모든 생물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것인데, 대기에 있는 것은 질소가 너무 단단히 결합되어있어 쓸모가 없다고 한다. 식물의 영양을 위한 질소는 흙에 있는 박테리아들이 식물의 당과 맞바꿈하여 얻게 된다는데, 비료는 이러한 과정을 생략하게끔 한다. 이것은 생태계를 바뀌게 하는 것은 물론이고 잉여 질소들이 돌고돌아 전체 생태계로 퍼진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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