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일기

잡식동물의 딜레마 (20121102)

잡식동물의 딜레마, 마이클 폴란 저, 조윤정 역, 다른세상

pp. 371

흥미롭게도 우리가 구역질을 느끼지 않는 유일한 동물의 체액은 바로 인간의 눈물이다. 눈물을 닦은 휴지라면 남들이 쓴 휴지라도 하더라도 여러분은 기꺼이 그 휴지를 쓰고자 할 것이다.

다시 잡식동물의 딜레마 이야기로 돌아와서, 여러가지를 먹을 수 있는 동물이기에 먹을 수 있는 것들을 구분하기 위한 감각이 발달되어졌고 그와 더불어 두뇌도 발달하기 시작했다는 흥미로운 이야기를 꺼낸다. 한가지 식물만 먹는 동물은 그 한가지에서 모든 영양분을 분해해서 뽑아내야 하기 때문에, '머리로 먹는게 아니라 위로 먹는다' 라는 것이다. 인간의 이러한 먹을 수 있는 것을 골라내야 하는 것은 문화로 발달하여 식습관이나 식문화로 변하여 먹어도 되는 음식인지 신경을 곤두 세우지 않고 먹을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최근 식품 산업에서 새로 등장하는 가공식품들(식사가 아니면서 식사처럼 여겨지는 단백질 셰이크/바, 차를 타고 가면서 한손으로 먹을 수 있는 수프 등)은 종종 새로운 식습관들을 만들어내고 있다.

빌려온 책인데 끝 장에서 파본이다.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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