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일기

사람으로부터 편안해지는 법 (20180323)


사람으로부터 편안해지는 법, 소노 아야코 지음, 오경순 옮김/리수

현대의 사회 불만은 대개의 경우 ‘다른 사람과 똑같은 혜택을 자신은 받지 못하고 있다’라는 형태로 표출된다. 그러나 ‘다른 사람과 똑같은 혜택’은 ‘다른 사람과 똑같이 혜택 받지 못함’과 동격의 빈곤이기도 하다는 사실을 분명히 인식해야만 한다. (…) 결국 ‘다른 사람과 똑같은 수준이 될 수 없다면 비참하다’는 것이 사실이라면 ‘다른 사람과 똑같이 하면 행복할 수 없다’는 것도 사실이라고 본능적으로 느끼고 있었다.

지기 싫어하고 자신보다 뛰어난 상대를 조금도 인정하지 못하는 사람은 자신의 설 자리를 갖지 못한 사람이다. 그렇기 때문에 일일이 자신과 상대를 비교하며 상대의 우위를 조금도 인정하지 않는 경직된 자세를 취하게 된다.

삶에 대하여 다분히 수동적이며 소극적인 자세을 강조한다. 주변과의 관계를 최소한으로 하려는 모습으로 비춰지기도 한다. 일본인스럽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데, 편견일런지도 모르겠다. 절대적인 것은 없는 것처럼 이야기하지만 정작 본인의 의견을 피력하고 있으므로, 읽고 있다보면 논리적인 면에서는 억지 같은 투덜거림처럼 보일 때가 많아진다. 그럼에도 조금은 공감가는 면이 없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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