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일기

일반인을 위한 파인만의 QED 강의 (20121216, 마지막)

일반인을 위한 파인만의 QED 강의, 리처드 필립 파인만 저, 박병철 역, 승산

p. 213

모든 것이 너무 뒤죽박죽이어서, 제대로 작동할 가능성이 전혀 없는 절망적인 물리학으로 보일 것이다. 그러나 물리학은 항상 그래왔다. 자연은 언제나 실타래처럼 뒤엉켜 있지만, 우리는 그 속에서 패턴을 찾고 이론들을 서로 짜맞추어왔다. 그 과정에서 명료한 것들이 나타나며 사물들은 점점 단순해진다.

요는, 광자나 전자 등 여러 입자들이 운동할 수 있는 모든 경로에 대하여 확률 진폭을 계산하고자 하는 것인가보다. 시간이 지나면서 더욱 미시적 단계의 입자들이 나와서 조금 곤란한 부분이 있기는 한가보다. 양자전기역학이 어떤 녀석인가를 느껴보기 좋은 책이다. 이 책을 읽어 관심을 갖게되는 사람도 많을 것 같으나, 서점에서 전공책을 한권 들었을 때 나오는 식을 보고 있으니 머리가 지끈해지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후반부로 갈 수록 어려운 이야기들이 나와서 읽는 데 약간의 수학적 지식을 필요로 했다는 점도 첨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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