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일기

한 권으로 읽는 건강 브리태니커 (20121225)

한 권으로 읽는 건강 브리태니커, A. J. 제이콥스 지음, 이수정 옮김, 살림Biz

pp. 117

우리는 '상관관계'와 '인과관계'를 혼동하는 경향이 있다.

pp. 124

우리의 추론 방식이 원인 분석에 치중해 있다는 것이다. 말하자면 이런식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과일, 야채는 건강에 좋다. 과일, 야채에는 항산화 성분이 들어 있다. 고로 야채, 과일에 들어 있는 항산화 성분은 건강에 좋다. 이런 사고방식 때문에 우리는 항산화 성분이 제일 많이 든 과일이 최고로 건강에 좋다고 믿어버린다. ... 항산화 성분은 식품에 들어있는 수많은 양질의 화학물질 중 하나에 불과하다.

오랜만에 술술 읽히는 느낌. 건강할 수 있다는 방법을 주장하는 이론들의 맹점들을 밝혀주는 재미가 은근히 있다.

이렇게 자유로이 살아갈 수 있는 저자의 모습에 감탄한다. 어떤 여유가 있다면 본업을 유지하며 이러한 프로젝트(?)를 동시에 기획할 수 있을까? 혹은 남의 시선, 주변 여건을 의식하지 않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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