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일기

1984 (20130609, 마지막)

1984, 조지 오웰 지음, 김기혁 옮김/문학동네

pp. 234

전쟁 행위의 본질은 인강 생명을 파괴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노동력으로 생산한 물품을 파괴해버리는 것이다. 전쟁이라는 것은 대중을 안락하게 하는 물자들, 즉 장기적으로 그들을 너무 똑독하게 하는 데 사용되는 물자들을 산산조각으로 부숴버리거나, 하늘에 날려버리거나, 그렇지 않으면 깊은 바다 속으로 던져버리는 것이다. 전쟁 무기가 실제로 파괴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계속적인 무기 제조는 결국 소비 물자를 생산하지 않고 노동력은 소모시키는 편리한 방법이 되는 것이다.

치밀한 복선요소는 없더라도 3부 넘어서는 시간가는 줄 모르게 읽어내려갔다. 고전으로 꼽히는 것에는 이유가 있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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