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일기

수학과 세계 (20140915, 마지막)


수학과 세계, 루돌프 타쉬너 지음, 송소민 옮김/알마

비행기에서 읽으려고 사전 조사없이 급히 산 책인데 영 찝찝하기만 했다. 내용이 사방팔방으로 튀어 흡입력 없이 영 집중되지 않으며 편집 또한 일부러 줄간격과 여백을 늘려놓은 티가 역력하다. 글로 많은 것들을 묶어놓았으나 각각에 대한 사전 지식이 없는 채로 읽는다면 제대로 이해될만 한 것이 얼마나 될까 싶다. 돈을 아끼려는 시도인지 책에서언 급되는 도표나 삽화 등은 언급된 위치에 있지 않고 책의 한 가운데에 모두 모아 제본해버렸다. 덕분에 내용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을만한 도표들은 책을 반이나 읽고나서야 발견했다.

이런 책을 16,500원에 샀다면 얼마나 후회했을까? 알라딘 중고에서 샀으니 그나마 다행이다. 되팔아 버리고 싶다. 절대 차례에 속으면 안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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