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일기

뇌, 생각의 출현 (20130224)

뇌, 생각의 출현, 박문호 지음/휴머니스트

pp.65

멍게 유충은 바위에 붙어 자라기 시작해 성체가 될 때 척색과 척수를 삼켜 소화시켜버립니다. 움직일 필요가 없기 때문이죠. 움직일 필요가 없을 때 동물은 뇌가 필요 없습니다. 이것이 바로 운동과 척수 그리고 뇌의 진화가 아주 밀접하다는 명확한 증거입니다.

비 전공자가 쓴 뇌에 관한 책인데, 어찌 우주의 탄생부터 이야기를 끌어가고 있다. 구어체로 쓰여진 문장들은 동네 옆집 아저씨가 이야기해주는 것 같이 들리는데 그러한 문체 덕분인지 그냥 그렇다더라면서 쉬이 넘어간다든가 비약적으로 논리를 맺는 부분이 언듯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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